산업 산업일반

[2단 도약에 나서는 (주)대한민국] 이젠 글로벌 리더로!

위기돌파 자신감 바탕 새 시장 개척


"삼성 IT 제왕으로 질주하다."
"현대차는 왜 미국에서 성공하는가." 지난해 하반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된 국내 기업 관련 기사의 제목들이다. 금융위기가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몰고 왔던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경쟁자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면서'사상 최대 수익'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던 것. 그 성공에 해외 매체들은 끊임없는 찬사를 보냈다. 경인년(庚寅年) 새해,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얻은 기회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미 정상에 오른 기업들은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정상권에 다다른 기업들은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올해에도 대내외의 악재는 여전히 존재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가'더블 딥'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또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 상승세는 한 풀 꺾일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살아났던 내수 시장이 다시 활기를 잃게 될 공산도 크다."금융시장이 안정되고 민간 부문의 자생력이 회복 될 때까지 출구전략(Exit Strategy)은 시기상조"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이 같은 배경에서 유효하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잿빛으로 물들어 있던 1년 전에도 우리 기업들은 '위기 속의 기회'를 모색했다. 위험 요소는 다소 남아있지만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지금, 주저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재계의 수장들은 이미 적극적인 투자와 보다 과감해진 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호랑이 해'에 세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할 ㈜대한민국 기업들의 힘찬 포효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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