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마이크론,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

PDP부품 업체인 LG마이크론[016990]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이틀째 반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LG마이크론은 전날보다 1.58% 상승한5만7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45%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의 상승세를 보이다 코스닥지수 상승폭이 둔화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이 회사는 2005년 11월23일 7만3천9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실적전망 악화로 약세를 지속, 21.51%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전날 발표한 2005년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올해 실적도 2.4분기 이후 양호한 흐름이 예상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LG마이크론은 2005년 4.4분기 매출액 2천67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와 9.9% 증가했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686억원과 805억원으로 2005년 대비 각각 16.5%와 3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LG마이크론의 주가가 현재가격 대비 30% 정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7만2천~7만4천원의 목표주가와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실적은 PDP부품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 2005년에 예상했던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1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현대증권은 8만1천원에서 7만2천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들도 투자의견은 `매수'다. 서울증권 황영식 애널리스트는 "2005년 4.4분기 주력제품인 PDP후면판의 가격하락에도 비용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올해도 LG전자와 LG필립스LCD의 출하량 증가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증권 류상록 애널리스트는 "실적전망이 밝은 가운데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기준 주가순자산배율(PER) 7배 수준이어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의 매출액 예상치는 종전보다3~4% 늘어나겠지만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고객사들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5.8%와 2.3% 낮아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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