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목원대 대규모 도시건축연 세운다

◎내년부터 5년동안/80억투자 국내 최대대전시 목원대학교는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5년간 80억원을 들여 건축관련 대학연구소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도시·건축연구센터」를 개원키로 했다. 연구소 설립은 목원대가 지난달 국내 대학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서 도시·건축분야 특화대학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국내 대학 대부분이 첨단산업 관련학과 특화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목원대의 도시·건축분야 특화대학 지정은 건축교육 선진화가 절실한 건축계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목원대의 김정동 도시·건축학부장은 『이 연구소를 대전지역 등 지방주요도시의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위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목원대는 자치단체 및 관련 기업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제3청사 입주와 서해안 개발 등에 따른 중장기적인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해갈 방침이다. 목원대는 이 연구소 개설과 함께 건축·도시행정 공무원 재교육 및 국제 건축디자인 스쿨, 졸업 인턴제 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건축관련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국내외 학술·인력교류 및 정보전산화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목원대는 산업정보대학원을 개원하는 한편 「도시·건축연구센터」건물도 신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목원대는 지난 11월27∼28일 도시·건축학부 특성화대학 지정과 산업정보대학원 개원을 기념하는 세미나와 건축전을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개폐식돔의 국내외 현황 (이원호 광운대 건축과 교수)」, 「대전정부 제3청사와 삼성전자 도곡 1백2층 계획(김창수삼우설계 대표)」, 「건축을 결정하는 도시와 인간에 대하여(신동재 다울건축 대표)」, 「미지에의 도전(조인숙 다래건축대표)」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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