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의 벤처] 피케이엘

포토마스크란 유리기판위에 반도체 회로를 형상화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사진의 원판을 찍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극히 미세한 형상기술을 필요로 하며 이제품의 정확도에 따라 반도체의 품질이 좌우될 만큼 중요한 원재료다.설립 당시 16MD램을 양산할 수 있는 포토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구비했다. 지난해에는 TFT-LCD용 대형마스크의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반년만에 모든 생산설비의 설치를 완료하는 등 그동안 업계가 전량 일본에 의존해 오던 대형 포토마스크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이기술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케이피엘만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회사는 최근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등에는 이미 지사를 설립했다. 본사와 각 지사간에 라인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등 보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97년에는 세계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로부터 최우수 협력업체상을 수상,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콩의 상하이은행등으로부터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32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어 올 8월에는 미국최대의 뮤추얼펀드 투자회사인 템플턴사로부터 100억원을 추가유치하는 데 성공해 독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포토마스크의 매출비중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360억원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140억원이나 늘어난 500억원을 잡고 있다.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0342)717-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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