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혁신세계포럼' 내일 개막

전.현직 정상급 9명 등 141개국 5천여명 참석<br>27일 폐막식서 '서울 선언문' 채택

우리나라와 유엔이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를 주제로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을 포함, 유엔 141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흘간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각국의 전.현직 정상급 인사와 각료, 국제기구, 학계, 시민단체,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외국인사 1천500여명을 포함, 국내외에서 5천여명이참석해 국내 단일 국제행사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한국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현직 정상급 8명 등 해외인사 대거 참석 해외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이맘 알리 라흐마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로버트 제임스리 호크 전 호주 총리, 빈 코크 전 네덜란드 총리 등 8명이며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하면 모두 9명의 전.현직 정상들이 참석한다. 장관급 각료도 화젠민(華建敏) 중국 국무원 비서장과 마리오 바치니 이탈리아공공행정부 장관 등 80여 명에 이른다.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유엔 사무차장, 도날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 피터 아이겐 국제투명성기구(TI) 총재 등 60여 명의 국제기구 대표도 자리를 함께 한다. 학계에서는 사회갈등 분야 전문가인 클라우스 오페 독일 훔볼트대 교수와 경제발전 분야의 린 페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 기업윤리 분야의 에릭 베르그뢰프 스웨덴스톡홀름대 교수, 라시드 벤목타르 모로코 알 아카하와인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 쿠미 나이두 세계시민단체연합회(CIVICUS) 사무총장과 한스 쾨힐러 국제진보기구(IPO) 회장, 나카노 요시코(中野良子) 국제선진산업정신문화기구(OISCA)회장, 앤 클리어리 아일랜드 NGO연합회 사무총장 등 시민단체 대표와 나라야나 무르티 인도 인포시스 회장 등 기업 대표 등도 이번 포럼에 참석, 토론을 벌인다. ◆정부.기업.지방자치.시민사회 혁신 모색..서울선언 채택 우리정부가 24일과 25일 주관하는 전체회의에서는 정부 Ⅰ.Ⅱ와 기업, 지방자치,시민사회분야 등 5개 분야 세션별로 각국의 혁신사례가 발표된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정부혁신과 거버넌스 ▲민주적 거버넌스와 사회통합 ▲시장경제와 기업거버넌스 ▲지방거버넌스와 참여민주주의 ▲시민사회와 참여 거버넌스라는 5개 주제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25일 열리는 '한국의 혁신-평가와 향후 전망'이라는 한국 특별세션에서는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호크 전 호주 총리와 요하임 옌스 헤세 독일 베를린자유대 교수 등의 토론이 있을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 등 80여 개국의 혁신 관련 장관들이 참석하는 혁신장관회의와 우리 정부 주도로 창설된‘ASEAN+3 창조적 정부관리장관회의'도개최된다. 유엔 주관으로 26일과 27일에는 전체회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9개워크숍으로 나눠 심층토론이 이어진다. 이 워크숍에는 세계은행, OECD, TI 등 13개 외국기관과 행정자치부, 감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7개 국내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폐회식에서는 이번 포럼의 성과를 정리한 서울선언문과함께 제7차 포럼 개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몸으로 체험하는 혁신박람회도 개최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에 대한 이론적인 토론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면서 참가자들이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혁신박람회도 함께열린다.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 32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지방자치단체, 삼성전자, SKT 등 15개 기업, 반부패국민연대 등 8개 시민단체 등 70개의 국내기관이 참가한다. 또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관으로부터 혁신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미국,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25개국 45개 외국기관도 참가한다. 국내(174개)와 국외(90개) 등 264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세계지방자치단체장회의에서는 '지방행정 혁신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에 대해 집중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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