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커피 체인점 ‘팀 호튼스’의 경품행사에서 1등 자동차 상품에 당첨된 컵이 쓰레기통에서 나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나중에 1등 경품 컵으로 드러난 이 컵은 당초 구입한 사람이 당첨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버린 것인데 이를 몬트리올의 10세 소녀가 우연히 주워 당첨을 확인했다.
문제는 이 소녀가 컵 끝 테두리를 밀어올려 당첨을 확인하는 작업이 힘들어 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께 확인한데서 비롯됐다.
이들은 자동차 당첨이 확실하자 이 컵을 가지고 학교로 달려가 교사에게 알렸다.
교사는 곧바로 소녀의 집에 알려 아버지가 학교로 달려왔다.
그런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친구의 어머니가 자신의 가족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말썽은 언론을 통해 밖으로 확대됐다. 소녀들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소녀의 아버지가 당첨자로 여겨지는 가운데 친구의 어머니의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