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 정부 조선왕실의궤 인도 협정 16일 국회 제출

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 등 궁내청 소장 한국 문화재 인도 협정을 한국 정부와 정식 서명한 뒤 16일 국회에 제출한다. 일본 국회에서 바로 승인을 받고 환수 작업을 서두를 경우 연내 반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후루카와 모토히사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이날 중의원 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궁내청 소장 한국 도서 1,205권의 반환 관련 협정을 16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12일 각의에서 한국문화재 인도 협정안을 결정하며, 한일 외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인 14일 요코하마(橫浜)에서 협정에 정식 서명한다. 협정이 발효되면 한일 전문가로 구성된 인도, 인수팀이 반환 문화재 목록과 내용, 실물을 확인한 뒤 포장해 한국으로 가져오게 된다. 앞서 한일 외무장관은 8일 전화회담을 통해 궁내청 소장도서 1,205책 반환과 양국 문화교류 발전에 협력한다는 협정안에 합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