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이틀째 급등… 1弗=1,026원30전

환율이 이틀째 급등하며 1,02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원20전 오른 1,026원30전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원20전 상승한 1,022원30전에 거래를 시작해 줄곧 상승세를 타며 한때 1,027원80전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1,019원60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15일의 1,026원70전 이후 92영업일 만에 최고치다. 전날 환율급등을 초래한 국제유가는 50달러선으로 복귀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본의 5월 산업생산 등 지표가 부진해 달러 매수세는 여전히 강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30일로 예정된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운 점도 달러 매수에 힘을 보탰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엔ㆍ달러 환율이 장중 110엔선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원ㆍ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한 후 수출업체들의 월말 매도물량이 나올 때마다 역내 매수세가 등장해 급등했다”고 말했다. 오후3시 현재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08엔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