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매각 현장실사, 20일부터 실시

한보철강 해외매각이 오는 20일부터 인수 희망업체들의 당진제철소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 설비매각을 담당한 주간사인 美뱅커스 트러스트社(BTC)는 인수 의향서를 낸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당진제철소 A.B지구설비를 둘러보게 하는 개별 현장실사에 들어간다. 이번 현장실사는 오는 31일로 잡혀있는 2차 입찰에 응찰하는 업체들을 위한 것으로 개별기업의 실사결과는 한보설비 매각의 성사 여부를 가름하는 결정적 잣대가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기업 단위로 이루어질 이번 실사는 당진제철소 A.B지구의 설비보존 실태 외에 국내시장 및 한보철강의 자금구조와 영업실적 등 제반여건에 대해 매우 강도높게진행될 것으로 철강업계는 보고 있다. 한보철강 관계자는 당초 BTC가 투자의향서를 보낸 美.유럽지역 78개 후보업체중인수의사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 예상보다 많은 것 같다”면서 “현재 현장실사단을맞기 위해 자료정리 등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BTC는 이번 현장실사와 동시에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과 개별적인 매각협상을벌이고 이어 이달말께 2차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현재 당진제철소 설비의 일괄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분할매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한보철강 인수에 관심을 보인 업체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세계적인 철강업체 이스팟을 비롯, 대만의 오나튜브와 쿠에이, 인도 우탐, 진달사,네덜란드의 페어필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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