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주 약세 5일만에 소폭하락

◎개별종목 매수·경계매물 ‘공방’ 거래량 6,452만주▷주식◁ 종합주가지수의 급상승행진이 5일만에 정지했다. 6일 주식시장은 대형주의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한가 종목이 2백개에 육박하는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졌다. 대형주약세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 하락한 5백53.87포인트를 기록했다.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주식거래량도 6천4백52만주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 4일간 주가지수가 84.9포인트나 급등한데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증가해 약세로 출발했다. 환율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지수낙폭이 한때 10포인트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수급개선에 따른 일반성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고 지수민감주로도 기관성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지수낙폭이 빠르게 회복되며 전장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후장들어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금융개혁안의 국회 통과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지수는 3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지만 다시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 2∼3포인트를 오르내리는 혼조국면이 지속됐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한전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아 매도공세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우량 대형주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LG반도체 등은 상승했으나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은 하락했다. 한전은 1백71만주나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국민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주 등이 1백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약세를 이어갔던 신호그룹주들은 거래가 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어업, 나무, 육상운수업은 상승한 반면 철강, 건설, 도소매, 증권, 은행업은 하락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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