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루머inside]중국원양자원, 최대주주 지분매도 가능성 대두

중국원양자원이 이틀 연속 급락세다. 대주주의 지분매도 시도 여파가 투자심리를 크게 약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일보다 4.17% 내린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급락세로 이틀 간 주가 하락률은 13%에 달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원양자원 대주주는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원양자원은 최근 중국이 대만과 자유협정을 맺으면서 중국 복건성에 부두를 건설할 수 있는 허가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부터 가공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국원양자원 입장에서는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증자 또는 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보유지분 중 일부를 매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증자나 차입 등의 방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이를 성사시키려면 선박 실사 및 수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의 부담이 생긴다”며 “이 때문에 대주주 입장에서는 보유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결국 대주주 보유 물량은 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부담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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