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패션, 3분기도 견조한 성장 지속"


LG패션이 잡화류 매출 증가에 힘입어 3ㆍ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LG패션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한 2,222억원, 영업이익은 64% 성장한 86억원으로 추정됐다. LG패션은 지난 7월 매출액이 10% 중후반대, 8월 매출액이 10%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브랜드 별로 보면‘라퓨마’가 30% 이상, ‘헤지스’, ‘마에스트로캐쥬얼’ 등 캐쥬얼 군이 20% 이상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고, ‘질스튜어트’, ‘질바이스튜어트’ 등 숙녀복 군도 20% 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으면서도 시즌 구분이 없는 잡화류가 3ㆍ4분기 의류시장의 비수기에 수익성을 보장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8월에 질스튜어트 액세서리와 수입 브랜드 ‘오로비앙코’ 를 론칭하는 등 잡화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류시장에서 잡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로, 지난 2009년 의류시장이 경기침체로 전년대비 2% 축소된 반면, 잡화류는 약 3% 확대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LG패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2%, 31.3% 증가한 1조1,084억원, 1,218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견조할 외형 성장세 및 수익성 개선이 현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추가 상승매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