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형 중소기업에 하반기 8천억원 지원

기업.신한.우리에 이어 국민은행도 지원 동참

올해 하반기 이노비즈 기업과 특허권 보유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에 8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청과 특허청, 국민.우리.신한.기업은행과 공동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사업'의 내용을 오는 19일 확정, 발표하고 다음달 21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담보부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신용대출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자부는 지난 4월20일 기업.우리.신한은행 등과 혁신형 중소기업 금융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국민은행과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만 국민은행 3천억원, 기업은행 840억원, 신한은행 2천억원, 우리은행 2천170억원 등 모두 8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혁신형 중소기업에 공급된다. 이번 기술금융 지원사업의 대상은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신제품(NEP)인증기업, 특허권 보유기업, 정부지원 연구.개발(R&D) 성공기업 등이며 기술보증기금과 기술거래소, 발명진흥회, 산업은행, 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기술평가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은행은 이들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토대로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담보나 재무상태가 미흡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며 "금융기관 역시 기존 담보 위주 대출 관행을 기술력 등에 기반한 기업금융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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