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기용품 ‘안전사각지대’/기술품질원 85개 제품시험

◎프린터·맛사지기 등 전자파 장애부터 감전위험까지/국산·수입품 모두 3개중 1개 기준미달최근 수입되거나 국내업체가 제조한 전기용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1일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최근 프린터, 전기맛사지기, 전구식 형광등기구, 전기라디에이터, 형광램프용글로우스타터 등 5개품목 8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시험을 한 결과 전체의 32.9%가 안전기준에 미달됐다고 발표했다. 프린터의 경우 시험대상 24개업체중 한섬씨스템이 일본 캐논사로 부터 수입한 프린터, 포스데이타(주), 한국훼스트시스템, 엘렉스테크, 범우컴퓨터, 코리아제록스제품에서 전자파장애가 나타나 불합격판정을 받았다. 이들 5개업체는 업무정지 3개월 및 개선명령조치를 받았다. 또 국제상사와 현대그린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대만산과 (주)한불의 전기맛사지기는 전자파장애 또는 정격미달부품 사용으로 기준에 미달됐다. 또 다니엘양행 등 5개업체의 전기맛사지기에서는 감전의 위험이 발견됐다. 전구식 형광등기구, 전기라디에이터, 형광램프용글로우스타터 등도 관련업체가 난립, 과당경쟁이 벌어지며 품질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주)대우(전기라디에이터)등 5개 업체의 형식승인을 취소하고 한섬씨스템(프린터) 등 21개업체에 대해 업무정지 3개월 및 개선명령을 내렸다. 또 해우상사(전구식형광등기구) 등 3개업체에 개선명령을 내렸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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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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