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희→성산ㆍ홍은↔홍지문 등 5곳 '조심'

내부순환로 사고다발구간

지난 해 발생한 서울 내부순환도로 교통사고의 45.2%가 5개 동일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속도관리 및 안전시설물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서울 내부순환도로 사고 다발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순환도로 위험구간 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2004년 한해 동안 발생한 내부순환도로 전체사고 건수는 1,032건이었으며, 이중 45.2%에 해당하는 466건이 ▦정릉→길음 ▦마장↔청계 ▦홍지문터널 ▦연희→성산 ▦홍은↔홍지문 등 5개 위험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사고 건수는 ‘연희→성산(내선)’과 ‘홍은↔홍지문’이 각각 1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홍지문터널(외선)’에서 102건, ‘마장↔청계’에서 43건, ‘정릉→길음’에서 43건이 발생했다. 사고 종류별로는 마장↔청계 구간의 경우 전복사고(10건)가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구간에서는 추돌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장택영 박사는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도로 설계수준에 적합한 속도관리와 안전시설물 보완이 시급하다”며 “또한 교통 흐름 확보를 위해 위험구간 램프폐쇄 검토 및 램프 하부도로 운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개선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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