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 1주기를 맞아 광화문 사거리에 `촛불 추모탑` 건립이 추진된다.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7일 “여중생이 죽은 지 1년 된 6월13일을 맞아 추모와 그 동안 진행했던 촛불 시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광화문 교보생명 앞 소공원에 추모탑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로 만들어질 추모탑 전면에는 두 여중생 추모문과 촛불 시위에 참가했던 각계 대표와 일반 시민, 네티즌, 자원봉사단 등의 명단이 새겨진다.
추모탑 아래에는 두 여중생의 교복 운동화 등 유품과 촛불 시위 현장을 담은 사진 테이프 등을 담은 타임캡슐이 묻힌다.
여중생 범대위 최근호 상황실장은 “추모탑 건립에 필요한 1~3평 정도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교보생명측과 협의하는 중”이라며 “여중생 추모 소공원도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상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