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 경기 3분기부터 개선 전망"

<동원증권>

동원증권은 24일 최근의 정보기술(IT) 경기는 장기 상승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순환사이클상 단기 하락국면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고유선.김영준 애널리스트는 재고부담과 설비부담이 매우 낮은 상황이어서 이번IT 경기 조정국면은 과거의 짧은 순환주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요국가의 IT 업종의 재고조정은 1∼2분기 중 마무리되고 이익 둔화 추세는 2∼3분기 중 끝날 가능성이 커서 올 2분기 중 IT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고.김 애널리스트는 "이후 IT 경기 회복 강도는 수요 요인에 달려 있다"면서 "올해에는 전세계적인 IT 수요를 촉발시킬 동력이 없고 미국 가계는 금리인상과 소비조정 압력에 직면해 있어 IT 수요 회복은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동안 중국과 같은 성장 국가들의 수입 수요가 원재자와 소재업 부분에서 점차 IT 부품과 최종 소비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서 IT 부문에서도 이른바 '중국 효과'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가까워지면서 미국의 소비조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중국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 다양한 IT 산업의 성장 동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여 IT 경기의본격적인 회복 신호들이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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