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한투신은 이들 기업중 일진전기, SK, 이건산업, 한국통신, 제일제당 등 16개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이중 일진전기는 신세기통신·온세통신·두루넷 등의 투자주식 보유로 지난 20일 현재 평가차익이 무려 1,525억원이나 발생, 주당순자산 증가효과만 1만1,023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6월 주당순자산이 5,239원(액면가 1,000원)에 불과했던 일진전기의 주당순자산은 현재 1만6,262원에 달하고 있다.
SK는 SK텔레콤 주식을 27.5% 보유하고 있는데, 20일 현재 평가차익(지난 6월말 대비)이 무려 5조6,468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평가차익은 SK주식 시가총액의 1.6배에 해당하는 규모며, 이로인해 주당순자산 증가효과 역시 4만7,965원에 이르고 있다.
서울방송·한솔PCS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건산업은 20일 현재 429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는데, 이는 이건산업주식 시가총액의 1.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로인한 주당순자산 증가효과도 9,685원에 이르고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한통프리텔·한통하이텔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통신은 8조9,041억원, LG정보·데이콤 지분을 보유한 LG전자는 1조6,175억원, 삼성생명·드림라인·삼성전자 지분을 갖고 있는 제일제당은 8,770억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두루넷·기산텔레콤·세원텔레콤·좋은사람들·광전자반도체·한아시스템 등 11개 종목의 투자주식을 보유한 한국종합기술금융(KTB) 역시 평가차익이 지난 6월말 대비 3,125억원에 달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