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31일 발생한 채권 주문 실수 해프닝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이 200억원어치 채권을 매도하면서 금리를 연 5.90%로 잘못 입력해, 3년만기국고채 금리가 4.90%에서 5.90%로 1%포인트 급등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단순 실수로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국민은행의 주문실수로 순간적으로 급등했지만 2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소화되면서 바로 정상 수준의 금리로 복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의 거래가 많은 채권시장에서는 단순 주문 착오에 의한 거래를 다시 원상태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증권선물거래소의 중재로 이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