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인터뷰] 김구현 부산교통공사 초대 사장

"스크린도어 설치 등 지하철 안전 최선" <br>"역세권 개발등사업 다각화도"


“지하철이 시민들의 건강한 발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부임한 김구현(58) 부산교통공사 초대 사장은 “부산교통공단에서 부산교통공사로 바뀌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우선 지하철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철 3호선에 설치된 자살 및 추락방지용 스크린도어를 1,2호선에도 단계적으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금 7조2,000억원으로 새로 출범한 부산교통공사는 기존의 지하철 운영과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교통공사가 떠안고 있는 고질적인 적자 문제에 대해 김 사장은 “역세권 개발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겠다”며 “서울 등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병산제 요금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급속한 고령화로 노임 무임우대권 발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문제와 관련해 “직원들의 복지 향상 등 합리적 노사 관계 정립에 힘을 쏟겠지만 시민들의 발목을 잡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시 20회로 공직에 몸담은 이후 창녕군수, 행정자치부 거창사건처리지원단장,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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