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0돌 기념식/축사]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먼저 서울경제신문의 창간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1960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경제지로 창간됐습니다. 많은 언론사들이 부침을 거듭하는 환경 속에서 서울경제신문이 반세기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은 큰 축하를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창간되던 1960년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서울경제의 창간이념에 나와 있는 것처럼 "국민경제 부흥을 위한 옹호자요 선도자"의 역할을 자임하는 경제신문이 탄생한 것은 매우 반갑고 시의적절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전문지로서 정확한 보도와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우리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유수의 블룸버그TV와의 제휴를 통해 서울경제TV를 출범시키는 등 다양화되고 있는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경제와 기업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예리한 진단과 처방으로 올바른 길을 제시해준 것처럼 앞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50년도 이러한 소임에 충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서울경제신문의 창간 50주년을 축하드리며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 속에서 무궁한 발전을 해나가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