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의 국가필수국제선박으로 총 88척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필수국제선박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군수품, 양곡, 원유 같은 중요 물품을 원활하게 운송하기 위해 매년 지정해 놓는 국제선 운항 선박이다.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6년과 2007년에는 30척,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50척과 70척이 지정됐고, 올해 지정선박은 벌크선 33척, 유조선 18척, LNG선 17척, 컨테이너선 20척 등 19개 업체의 88척으로 늘었다. 업체별로는 한진해운·현대상선 각 16척, STX팬오션 14척, SK해운 8척, 대한해운 7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