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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다세대주택 경매서 인기

전셋값 상승 영향… 투자자 몰려 '감정가보다 고가 낙찰' 잇달아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자 경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마포구 일대의 모습.


SetSectionName(); 수도권 다세대주택 경매서 인기 전셋값 상승 영향… 투자자 몰려 '감정가보다 고가 낙찰' 잇달아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자 경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마포구 일대의 모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다세대주택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이 700만원선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주택을 낙찰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은 실거주 및 임대가 용이하고 앞으로 재개발될 경우 지분 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목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감정가보다 고가에 낙찰되는 다세대주택이 속출하고 있다. 8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낙찰된 다세대주택 가운데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새 주인을 찾은 물건의 비율은 지난해 12월에는 29%였지만 올 1월 들어 36%로 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낙찰되는 다세대주택 3건 가운데 1건이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된 셈이다. 지난 1월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낙찰된 마포구 당인동의 24㎡형(이하 전용) 다세대주택은 감정가가 1억3,000만원이었지만 82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2억4,385만원에 낙찰됐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이 가깝고 주변에서 재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고가 낙찰의 '공식'을 두루 갖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월19일에 낙찰된 성북구 장위동의 59㎡형 다세대주택의 경우 감정가보다 9,120만원 높은 2억2,12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같은 날 입찰된 동대문구 회기동의 54㎡형 다세대주택 역시 43명의 응찰자가 몰린 가운데 감정가보다 4,389만원 비싼 1억7,389만원에 낙찰됐다. 이들 물건 또한 지하철역이 가깝고 재개발예정구역에 포함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천ㆍ경기 지역도 사정이 비슷해 서울과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지하철 1호선 이용이 편리한 부천시와 인천 주안동 등에서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된 다세대물건이 쏟아져나왔다.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된 물건의 수가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해 내림세를 보이던 수도권 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 역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 92.8%까지 올랐던 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은 12월 85.2%까지 하락했으나 올 1월에 접어들며 88.7%로 다시 상승 반전했다. 반면 지난해 9월 56%까지 치솟았던 낙찰률(전체 물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의 비율)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1월 현재 42%까지 낮아져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입지가 좋은 물건의 낙찰가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인기가 없는 지역의 물건은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셈이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다세대주택 경매시장이 입지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며 "응찰자가 몰리는 물건일수록 낙찰가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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