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기신정기에 대해 다변화된 산업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年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금형의 틀인 몰드베이스 시장에서 중소형분야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기업”이라며 “고객사도 휴대폰 27%, 자동차 20%를 비롯해 생활용품, 가전등 3,000여 업체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年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신정기는 중대형 몰드베이스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 소재 제3공장에 30억원 투자에 이어 전라도 광주에도 60억원을 투자해 중대형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연말 광주에 1,400억원을 투자해 정밀금형 개발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며 “기존 양사간의 거래를 고려하면 내년 삼성에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신정기의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16.3% 증가한 970억원, 영업익은 20.8% 증가한 215억원으로 전망된다.
손 연구원은 “현금성자산 506억원에 달하는 점과 7배 수준의 PER, 年 10%대 안정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기신정기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16일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보다 120원(2.35%) 오른 5,220원에 거래되며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