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아공월드컵 SBS 독점중계 지지"

FIFA 본부장 "중계권 팔 필요없다… 모바일·3D 방송도 할것"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개막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고위실무진이 SBS 독점중계를 지지하고 나섰다. 니클라스 에릭슨 FIFA TV부문 본부장은 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FIFA 2010월드컵 3D방송관련 설명회에서 월드컵 중계권 분배 문제와 관련, “SBS가 중계권을 (타방송사에) 재판매할 필요는 없다”며 “월드컵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의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월드컵 중계권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4년 한국의 모든 방송사들과 논의하려고 노력했다”며 “SBS 측에서 FIFA가 내걸었던 모든 조건을 충족해 방송 중계권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재판매에 대해서 정부가 조정하는 것은 우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에릭슨 본부장은 이어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모바일 전용 중계와 3D방송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라운드에 32개의 방송용 카메라 외에 모바일 전용 카메라를 설치해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전용 영상을 전송하고 후원사인 소니와 합작으로 3D방송으로 영상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BS 측은 이와 관련, 국내에서 3D영상은 전용TV와 설비가 구현된 가정과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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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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