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물보험 가입액 고액화

고급·외제차 늘며 사고처리비 껑충

최근 외제차, 고급 국산 승용차들이 급증하면서 사고처리비용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가운데 사고처리비용과 관련한 대물보험 가입금액이 고액화하고 있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14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대물보험 가입금액별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00만~1억원 범위의 대물보험의 총수입보험료는 1조4,426억원을 기록, 2004년 4월~2005년 1월의 1조664억원보다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물보험 가입금액이 늘어난 것은 고액 대물보험가입이 늘어났고 가입종류도 5개에서 올해 6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3,000만원 이하 대물보험 가입은 줄어든 반면 5,000만원 이상 대물보험 가입은 급격히 늘어났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적절한 외제차 수리비나 보험금 체계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수리비에 대한 염려가 대물보상 가입금액 고액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RV차량, 고급 대형차의 출시 확대로 국산차 평균 수리비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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