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 차관보 "올해 성장률 5% 상회"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3일 "내수가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세계경기 호조로 수출 전망도 나쁘지 않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5%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이날 하얏트리젠시인천에서 열린 삼일회계법인 주최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서 이렇게 밝혔다. 김 차관보는 "2000년대 이후 민간소비가 부진했던 것은 내수부진에 따른 자영업자 소득감소로 가계소득 증가세가 국민소득 증가세를 상당폭 하회했기 때문"이라며"2001∼2002년 신용카드 거품 등으로 과잉소비가 발생하면서 가채 부채가 조정기간을 거친 점도 소비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가계부채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부터 민간 소비가 회복세를지속,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소비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투자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다만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의 하방위험이 현재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경제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소지는 있다"면서 "고유가 충격이 경제에 무리없이흡수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수급의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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