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인업계 사절단이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영국무역투자청(UKTI) 디자인 대표위원단은 1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영국 디자인의 다양성, 창의성 및 혁신적 아이디어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한국기업에 무료로 자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무역투자청 문화 및 콘텐츠 산업분야 고문인 크리스틴 로세캇을 포함해 탠저린(Tangerine), 팩토리 디자인(Factory Design)의 산업 디자인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탠저린과 팩토리 디자인은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전문회사로 브리티시 항공사,포드 자동차, 몽블랑, 애플 컴퓨터, 도코모, 히다치, LG전자, 니산, 삼성, 도요타,도시바, 야마하 등 대기업과 작업을 해왔다.
로세캇 고문은 "영국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를 최대한 표현해주려고 노력한다"면서 "이번 방문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돈태 사장과 공동대표로 있는 탠저린의 마틴 다비셔는 "한국의 디자인 질이 상당히 좋아졌다는데 동의한다"면서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한국기업에 디자인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에 지사를 낸 것은 한국에서 일이 늘어난데다 한국이 향후 아시아 디자인의 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기업은 상당히 해외 지향적이라 마음에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