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A 레드스타 '목청놓아 대∼한민국'

LA 레드스타 '목청놓아 대한민국' 'LA판 대∼한민국.'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붉은 악마' 레드스타가 16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LA콜리세움(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본프레레호와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목청놓아'대∼한민국'을 노래했다. 레드스타 회원 50여명은 이날 경기장 본부석 반대편에 교민 5천여명과 함께 자리잡아 응원전을 주도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할 당시 조직된 교민 2-3세 주축 응원단인레드스타는 전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꽹과리와 징, 장구 등 응원도구를 들고나와 흥을 돋궜다. 콜리세움이 무려 9만2천여명을 수용하는 대형 구장이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교민들의 응원과 호흡을 맞춰 한국에서의 홈 경기를 방불케 할만큼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랜디 조(47) 레드스타 회장은 "대표팀이 LA에 와서 직접 경기를 갖는 것은 레드스타가 결성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회원들 대부분 어제 밤 너무 설레여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드스타의 레이 김씨는 "우리 회원들은 유소년부터 청소년까지 디비전으로 나눠 주말마다 축구를 하는 클럽 선수들"이라며 "우리 회원들이 대표팀 경기를 직접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스타는 콜롬비아전에 이어 20일 파라과이전, 23일 스웨덴전에서도 응원전에'올인'한 뒤 2006독일월드컵에도 원정 응원단을 구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 철기자 입력시간 : 2005-01-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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