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창공업 「올 실적」 엇갈려 ‘혼선’

◎선경·교보증 각각 ‘적자’·‘흑자’ 전망대창공업(대표 조시영)의 올해 실적으로 놓고 선경증권과 교보증권이 엇갈리 분석을 내놔 투자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선경증권은 16일 대창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억원의 경상적자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15억원정도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대창공업이 생산하는 황동봉 등 신동제품의 가격이 올해 10%이상 오른데다 시화공장에 대한 투자가 완료돼 감가상각비도 줄어들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자료를 냈다. 반면 선경증권은 제품가격인상은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이지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며 감가상각법도 정액법을 택하고 있어 올해 감가상각액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44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창공업의 금융비용도 9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도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선경경제연구소의 양기인 연구원은 『지난해 성행했던 황동봉의 덤핑판매가 줄어들고 원재료가도 상승해 올해 대창공업의 영업실적이 다소 개선될 수는 있으나 흑자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선경증권은 대창공업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14.6% 늘어난 1천60억원, 경상적자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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