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물산 신업태 홈센터업<가정용품 전문할인점> 진출

◎일 도큐핸즈사와 컨설팅 계약/99년까지 「핸드피아」 체인구축삼성물산이 가정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홈센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생활문화부문은 일본의 홈센터업체인 「도큐핸즈」와 컨설팅계약을 맺고 신업태인 홈센터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물산은 「핸드피아」란 점포명의 홈센터를 체인점화해 오는 99년까지 전국적인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인데 이를위해 자사 내에 홈센터프로젝트팀인 핸드피아팀을 구성하고 점포구성을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요 취급품목을 원목·공·전기기구·조명기구·인테리어용품·청소용품·주방용품 등 가정용품 외에 문구류·취미용품 등으로 확대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호점은 구화신백화점자리에 건립중인 「포러스」와 구동방플라자를 새로 명명한 삼성플라자 지하상가, 그리고 분당 서현역사점에 1천∼2천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선보인 후 전국에 1백여평 규모의 체인망을 잇따라 구축할 계획이다. 홈센터는 가정용품을 모아 염가판매하는 카테고리킬러형 할인점의 일종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의 「도큐핸즈」는 가정에서 조립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용품을 대량 개발, 염가판매함으로써 가정용품 판매부문에서 경쟁자가 없을 만큼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단계에 머물고 있는데 삼성물산과 함께 나산그룹이 홈센터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나산그룹은 올 상반기중 백화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강남점을 대형 홈센터로 리뉴얼할 예정이며 이를 모델점으로 해 인천 도화동에 체인점을 여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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