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일째 폭염특보 경기북부 밤사이 곳곳 '열대야'

5일 오후ㆍ주말 소나기…다음주 무더위 한풀 꺾일듯

경기북부지역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4~5일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문산기상대에 따르면 4~5일 밤사이 파주 문산과 동두천 지역의 기온은 각각 24.9도를 기록했다. 열대야 기준인 25도에 육박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파주 문산과 동두천에서 측정한 기온이 공식 자료로 활용된다. 파주 문산은 7월22일 25도, 8월1일 25.3도 등 올해 두 차례 열대야를 기록했다.


특히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경기도 관측 기계에는 고양 25.8도, 양주 25.3도, 연천 25.2도, 포천 25.1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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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밤사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가족들과 함께 고양 호수공원과 하천변 시민공원 등으로 나가 무더위를 피했다.

경기북부 10개 시ㆍ군에는 3일부터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5일 역시 낮 최고기온이 고양, 가평 각 34도, 나머지 33도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으나, 오후 들어 소나기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소나기로 이번 더위가 한풀 꺾여 6일 오후에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다음주에는 크게 덥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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