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관련주 주도 상승세 탈듯(주간투자전략)

◎환율·금리안정·유화 등 수출가 오름세 청신호/저가 대형주·실적주 등 저점매수 시기 노려야/「한보 청문회」 돌발변수 출현여부가 걸림돌서경리서치 요원들은 이번주 주식시장이 경기관련주의 강세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의 엔화에 대한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주요 수출업종인 철강, 반도체, 유화 업종이 수출가격 인상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주 한보 청문회에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가 돌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관련주와 대형 저가주에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우경정 동양투신 주식운용역=이번주 주식시장은 견조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환율 및 금리가 안정돼 있고 고객 예탁금도 높은 수준이어서 시장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보 청문회를 통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돌발변수의 출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유일한 걸림돌이다. 반도체 가격이 안정되고 유화제품, 철강의 수출이 늘어나 경기관련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다. 투자자는 저가대형주 및 실적 관련주의 저점매수 시기를 노리는 투자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이다. ▲이상돈 동부증권 기업분석팀장=이번주에는 주가지수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엔화 환율이 1백엔당 6백89.90원을 기점으로 오름세로 반전됨에 따라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화, 반도체, 철강 등 소재산업의 수출가격이 상승함으로써 무역수지 개선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자금시장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안정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는 앞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낙폭과대 경기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심성보 일은증권 주식부 이사=증시주변여건의 호조에 힘입어 주가지수는 계속 상승, 1백50일 주가지수 이동평균선에 근접할 것이다. 블루칩, 저가 대형주 등 낙폭과대주가 순환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가주의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적 및 재료 관련주도 높은 반등세가 예상된다. 투자자는 현금보유비중을 줄이고 경기관련주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경신 대유증권 경제연구소 실장=유화, 조선, 철강 등 일부 경기관련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종목의 주가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다. 경기가 회복될 경우 소재산업이 먼저 상승세를 보인 후 완성품 산업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므로 최근 소재산업의 회복세는 의미가 크다. 기술적지표상으로 6백포인트에서 저점확인 형태인 쌍바닥 모습이 형성돼 앞으로 지수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유망 업종은 유화, 조선, 철강주이며 개별종목으로는 정보통신, 환경, 실적호전 관련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성원 한일증권 투자정보팀장=정치권 악재를 제외하고는 주식 시장의 불안요인들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여 증시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상으로도 주가지수가 75일선을 무난히 넘어서는 모습이어서 지수의 7백선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증시가 안정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순환매매가 형성되고 있는데 이번주에도 이런 경향이 계속 될 것이다. 각 종목간 투자수익률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므로 투자자는 종합지수의 움직임에 따른 매매를 자제하고 종목선정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서정계 동아증권 법인1팀장=3월 말 이후 주가상승에 이어 조정 국면이 대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정치,경제적으로 시장외부여건이 안정되고 있어 주가의 꾸준한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다.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매수세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자는 현금화 전략보다는 증시안팎의 상황을 감안, 선취매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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