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투자 이렇게…/전문가가 말하는 6대기법

◎침체기에 사서 호황기 팔기/임야·밭등 인기지목 최우선/주택·상가·땅으로 자금분배/개발·용도변경 가능성 주목/환경좋은곳 프리미엄 감안아무 부동산이나 사놓기만 하면 돈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부동산 붐에 편승해 부동산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으로 구입 시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매물을 내놓아도 살 사람이 없어 고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부동산에 대한 매력은 예전만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 부동산을 바로 알고 투자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부동산투자상담연구소 김명규소장은 부동산 침체 시기에도 부동산 투자원칙 6가지를 지키면 손해보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밝힌다. 첫째, 투자시기를 포착해야 한다.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증시 속담과 같이 싼 값에 사고 비싼 값에 팔아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사서 호황기에 파는 지혜가 필요하다. 둘째,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지목을 선택해야 한다. 지목은 24개로 분류된다. 이중 어떤 지목이 시대의 요청을 받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60년대는 논이 가장 각광받는 지목이었으나 지금은 임야나 밭이 각광받고 있다. 김소장은 현재 투자가치가 있는 지목으로 대지, 잡종지, 임야, 밭, 공장용지를 꼽고 있다. 셋째, 포트폴리오 기법을 적용하라. 많은 사람들이 주택에 집중 투자하거나 상가에 전부 투자하고 있다. 또 특정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사람도 있다. 이로 인해 큰 손실을 입거나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현명한 투자방법이 아니다. 위험을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방법이다. 넷째, 개발지역에 눈을 돌려라. 부동산 침체기에도 개발지역의 부동산은 상승하는 것이 현실이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의 관광단지 개발지역, 인천신공항주변, 고속철도 역사 주변, 온천개발지, 신도시 개발 지역, 대규모 공단 개발 지역은 여전히 투자메리트가 높은 지역이다. 다섯째, 용도가 바뀔 지역에 투자하라. 지방자치제 실시로 재원 확보 등의 이유로 용도가 바뀐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용 주거지역이 일반 주거지역으로, 일반 주거지역이 일반 상업지역으로, 일반 상업지역이 전용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면 지가는 최소 두 배이상 뛰어오르는 것이 보통이다. 여섯째, 환경을 보고 사라. 환경이 부동산 가격 결정의 핵심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환경 프리미엄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31평형의 경우 최고 1억1천만원이나 차이가 나고 분당 중앙공원 61평형의 경우 1억원의 가격 차이를 만들고 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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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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