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침체국면 벗어나 상승세 탄다/내년 수급 전망

◎국내경기 회복 삼성차출시 등 영향/내수 증가세 반전 수출도 안정성장내년도 자동차 산업은 올해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기아·삼성 등 주요그룹 경제연구소의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생산증가율은 한자리수에서 내년에는 두자리로, 내수는 감소세에서 한자리수 증가로, 수출은 12%선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연구소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내수의 경우 국내경기 회복, 삼성의 참여에 따른 치열한 판매경쟁, 신모델 출하, 마케팅 강화 등에 따라 올해의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율에서는 기아가 10.8%, 삼성이 6.1%로 차이가 있다. 내수의 경우 승용차는 올해 1백20만대 선에서는 내년에는 1백33만대 내외로 10% 가량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11­12%의 증가율로 전망이 엇비슷 한데 이는 신흥시장에서의 입지강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 신모델 투입증가, 엔화가치 상승, 원절하 등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이처럼 판매가 침체국면을 벗어남에 따라 생산은 처음으로 3백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게 두 연구소의 공통된 전망. 기아는 3백23만7천대, 삼성은 3백12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기아사태, 퇴직금 우선지급제 폐지·임금인상 억제·대기업부도에 따른 소비심리위축, 주차료인상·교통혼잡료 징수 등 대중교통 유도정책이 내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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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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