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8 기븐클래식] 한희원, 막판부진 아쉬운 2위

한희원(21)이 일본 필드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 일본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 일본여자프로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한희원은 '98 히사코 히구치 기븐 클래식(총상금 7,000만엔) 2라운드에서 선배 김만수 등과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24일 일본 사이고무라의 그린브리아르 웨스트빌리지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이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한희원은 보기없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합계 3언더파 141타. 이로써 한희원은 이날 3언더파로 선전한 김만수와 후쿠카와 치히로, 하토리 미치코 등 쟁쟁한 일본골퍼 2명과 나란히 공동선두를 이뤘다. 한희원은 첫날 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장기인 정확한 아이언 샷과 신예다운 패기를 발휘,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며 버디를 4개나 챙겼다. 특히 몇 개 홀에서 보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일본 아마추어 골프계를 평정하며 익힌 경기감각으로 무사히 극복해 냈다. 한편 한희원과 김만수에 이어 노장 구옥희가 1언더파 143타, 공동 5위에 올라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고우순은 1오버파 145타 단독 9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골퍼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이들외에도 김애숙(148타), 신소라(149타), 원재숙(151타) 등이 컷오프를 통과,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김진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