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창의투자자문 13일부터 자문형랩 판매

삼성ㆍ한투 등 12개 증권사 통해 자금모집

미래에셋 디스커버리펀드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서재형 펀드매니저가 설립한 창의투자자문이 13일부터 자문형 랩어카운트에 대한 투자자금 모집에 나선다. 증권업계는 벌써부터 수천 억대 규모의 자금이 일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등록인가를 받은 창의투자자문은 오는 13일부터 삼성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2개 증권사를 통해 자문형 랩어카운트 자금 모집을 시작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초 설립인가가 나오는 대로 이번 주부터 자금모집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인가 후 10일이 지나야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해석에 따라 12개 증권사가 13일 동시에 판매하게 됐다”며 “벌써부터 다음주 중 모집금액으로 3,000억~5,000억원을 추산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창의투자자문의 랩 상품은 크게 4가지가 나올 예정이다. 3년 이상 장기투자 하는 ‘장기성장형 자문형 랩’과 ‘액티브형 자문형 랩’ 등으로 각각 단위형(일정 기간만 자금을 모집하는 유형)과 오픈형이 있다. 서재형 창의투자자문 대표는 “장기성장형은 펀더멘털에 기반해 회전율이 낮게 운용되고, 액티브형은 시장수급까지 고려한 적극적인 운용이 될 것”이라며 “한달 간 모집된 자금 규모가 자문업계의 새로운 히스토리를 쓸 수 있는 규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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