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3포인트(0.97%) 오른 2,004.5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미국 주요 지수가 강세를 나타냈고 스페인이 목표치를 넘는 국채발행에 성공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1,391억원어치 내다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3억원, 520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2.63%), 운송장비(1.88%), 건설업(1.69%), 운수창고(1.40%) 등이 올랐고 철강ㆍ금속(-0.41%), 의약품(-0.31%), 화학(-0.2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3.52% 올라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차(1.74%), 기아차(2.42%)가 상승했다. 반면 LG화학(-2.53%), 롯데쇼핑(-1.47%), SK하이닉스(-0.88%)는 하락했다.
특히 2ㆍ4분기 수주물량 증대 기대감에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1~6% 상승해 강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 포함 358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