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새로 출시한 경차 「비스토」와 중형미니밴 「카스타」가 주문량이 밀려 출고적체현상을 빚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12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이달들어 「비스토」와 「카스타」에 대한 주문은 늘어나는 반면 공장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부족하면서 계약에서 출하까지 1개월이상 소요되고 있다. 기아는 이달 중 판매목표를 「비스토」는 5,000대, 「카스타」는 3,000대로 정했다. 지난달 26일 출하된 「비스토」는 지난달 계약 2,611대에 1,613대가 팔렸으며 「카스타」는 계약 3,772대에 판매고 1,46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인기는 신차외에도 「카니발」과 「프라이드」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초 출시이후 판매신기록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카니발」은 LPG차량 출시에 힙입어 이달에는 6,000대를 돌파하리라는 전망이다.
기아는 「비스토」와 「카스타」, 「카스발」의 판매호조로 이달 중 판매량이 수출 4만대, 내수 2만5,000대 등 모두 6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6월초 소형미니밴 「카렌스」가 나오면 월간 판매량이 7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80만대에서 82만5,000대로 상향조정했다. 또 내수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24%에서 27%로 올라가 대우자동차를 제치고 2위에 복귀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는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공장가동률도 IMF이전수준으로 거의 복귀했다. 소하리 공장과 화성공장의 공장가동률은 80%수준을 회복했다. 소하리공장의 카니발라인은 주말특근까지 하면서 100%가동하고 있으며 화성공장의 2개라인도 수출호조로 주야 2교대로 전환했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