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2월 9일] 해양레저산업에 눈 돌리자

SetSectionName(); [기고/2월 9일] 해양레저산업에 눈 돌리자 박수영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다가올 설을 기점으로 이제 진정한 대한민국의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시작된다. 지난해 전세계적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한파로 한껏 몸을 움츠렸던 것과 달리 올 한해 우리나라는 수요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투자와 성장의 기지개를 활짝 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넘치는 미래 신(新)성장 동력인 해양레저 산업은 지난해의 세계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오는 2012년까지 약 9,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4%의 성장세로 여전히 투자 가치가 높은 시장임에 틀림없다. 레저소형 선박 개발 관심가져야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조선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형 상업용 선박 등을 포함하는 대형조선산업은 전세계 57조원 규모 중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9조원(33%)인 반면, 해양레저 소형선박산업은 전세계 48조원 규모 중 우리나라 점유율이 100억원(0.02%)에 불과하다. 즉 해양레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한민국의 소형선박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는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부가가치 면에서 결코 대형조선산업에 뒤떨어지지 않는 해양레저 소형선박산업을 어떻게 개발하는지는 '세계해양산업 시장에서 도태될 것인가' 아니면 '세계 속의 해양레저 강국으로 우뚝 설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얼마 전 국토해양부는 대한민국의 해안권별로 고유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행정구역과 광역경제권을 초월하는 특화된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경기도가 속한 서해안은 '환황해(環黃海)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ㆍ첨단 산업의 융복합 벨트' 개발을 비전으로 삼았다. 또한 남해안은 '새로운 경제ㆍ물류ㆍ휴양 허브의 선벨트', 동해안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ㆍ관광 벨트'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경기도 서해안이 환황해(環黃海) 경제권을 주도할 수 있는 기본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경기도 서해안은 중국, 인천경제자유구역 등과 인접하고 상대적으로 풍부한 가용 토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수천년간 대(對)중국 교역의 중심으로 뱃길ㆍ항구의 요지였으며 이런 지리적 이점을 살려 황해 경제자유구역, 시화호 멀티테크노벨리, 송산 그린시티 등 서해안축의 각종 개발사업이 도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 경기국제보트쇼의 성공적 개최와 수도권 해양레저 문화의 잠재수요 확인, 자동차 및 부품ㆍ소재, 엔진, 기자재, 정보기술(IT) 등 보트 및 요트 제작에 필요한 제반 기술의 집적지 유도가 가능한 장점을 두루 갖췄다.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난 중국이 최근 주요 산업정책 조정에 나서고 있어 대중국 국가전략 복합특구 조성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서해안이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한 '전략적 핵심지역'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다. 對중국 요충지 서해안 육성을 지난해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매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위기에서 더욱 빛난 대한민국의 힘은 이제 완만한 회복의 기지개를 펼치고 있는 세계경제 분위기 속에서 동북아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줄 해양레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향후 증대가 예상되는 국민의 레저ㆍ문화ㆍ스포츠 등의 수요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관광 인프라 조성을 요구하는 동북아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이며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양레저 강국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