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료·테마 종목 중심 코스닥 거래편중 심화

바른손·씨오텍등 회전율 300% 웃돌아


코스닥시장에서 개별재료나 테마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편중이 심화되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 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6~20일) 바른손, 씨오텍 등 일부 종목의 손바뀜이 활발해지면서 주간 거래량회전율이 300%를 웃도는 종목이 속출했으며 회전율 100%를 넘는 종목도 45개에 달했다. 거래량이 많고 거래량회전율이 높은 종목은 주로 연예진출, 바이오, A&D(인수후개발), 창투주에 집중됐다. 바른손의 지난주 거래량은 총 2억7,500만주를 넘어 코스닥 전체 주간거래량의 8.8%에 달했다. 주간 회전율은 459%로 코스닥종목중 가장 높았다. 연예매니지먼트사업 진출재료가 지속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 계열사의 단백질칩사업 소식으로 강세행진을 지속한 씨오텍도 누적거래량이 상장주식수(845만주)의 3.7배에 육박하는 3,126만주에 달했다. 제일창투도 주간회전율이 333%을 기록했다. 5거래일 동안 회사주식이 3번이상 손바뀜된 셈이다. 코스닥시장의 M&A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A&D(인수후 개발)관련주도 손바뀜이 활발했다. 일야하이텍, 동양텔레콤의 주가 회전율은 각 225%, 174.73%에 달했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 대부분은 주가가 1,000원 안팎의 저가주로 이들 종목의 거래량급증이 최근 시장 에너지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코스닥시장은 지난 16일이후 5일동안 하루 거래량이 6억주를 넘어서고 거래대금도 1조2,000~1조5,000억원선을 형성, 향후 상승추세전환 기대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실적중심의 우량종목보다 신규사업진출, 바이오 테마등 개별재료를 지닌 종목에만 거래가 몰려 상승전환을 이끌기에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단타세력의 매수세가 줄면서 일부 거래량급증 종목의 주가가 급락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주 바른손은 주가가 8%빠졌으며 거래량 20위권 종목 가운데 국제통신, 사이어스 등은 10%이상 하락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특성상 상승초기 국면은 대부분 특정재료 종목이 거래량이 늘며 시장을 이끌게 된다”며“개별재료 종목은 급등한 만큼 빠르게 조정을 보이는 만큼 IT관련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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