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기계 도난 급증 올들어 모두 67건

건설공사가 급격하기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 건설기계의 도난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대한건설기계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23일까지 협회에 접수된 건설기계 도난건수는 모두 6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건에 비해 거의 배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굴착기가 39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덤프트럭 22대, 기타기종 6대로 이중 회수된 것은 8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은 최근 건설공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장기적으로 방치되다시피한경우가 많은데다 대부분 경비가 없는 공사현장이나 일반인의 통행이 비교적 적은 장소에 주차되어 있기 때문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 수리 후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회수율이 극히 저조하다고협회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근 인천에서는 2대의 덤프트럭을 도난당한 뒤 7개월여간의 추적끝에 수출을 위해 선적되기 직전 보세창고에서 회수한 사례도 있다고 협회는 소개했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기계는 대당 가격이 5천만원 이상되는 고가의 장비인 만큼늘 도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신고된 건수는 67건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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