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鄭총리, MB와 독대… 사의 표명한듯

李대통령 귀국후 참모진 인적쇄신 본격 착수<br>개각 시기 당초보다 앞당겨지고 폭도 커질듯

SetSectionName(); 鄭총리, MB와 독대… 사의 표명한듯 청와대 조직개편 이르면 이번주중 마무리개각시기 앞당겨지고 규모도 확대 가능성 권대경기자 kwon@sed.co.kr

북중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3일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및 개각 등 인적개편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 대통령의 귀국 직후 독대를 갖고 사의를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조직개편도 이르면 이번주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 시기가 당초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개각의 원칙ㆍ방향 등의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앞으로 단행할 청와대 조직과 인적 개편, 그리고 개각은 '쇄신'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전망된다. 지방선거 참패와 세종시 수정안 부결 등으로 민심이반과 여권 내 계파 간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여당의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인 만큼 새 출발의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기는 빨라지고 폭은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구체적인 하마평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개각의 경우 총리 교체를 포함해 7~8개 부처, 정치인 입각 배제, 청와대 참모 대거 교체 및 자리 이동, 소통강화를 위한 청와대 조직개편 등을 이 대통령 구상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 ◇정 총리, 대통령과 독대해 사의 표명한 듯=여권의 한 정통한 당국자는 4일 "어제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온 후 정 총리를 만나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두 분이 독대했기 때문에 무슨 말씀을 나눴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정 총리가 그동안 이 대통령이 해외출장에서 귀국하면 곧바로 청와대를 방문해 보고를 해왔으며 이날 면담도 이 같은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가 면담에서 사의를 표명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6월30일 기자회견 때 밝힌 것처럼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했을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정 총리의 거취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롭게 개각을 할 수 있도록 진퇴 여부를 이 대통령의 판단에 맡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총리는 6일 이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靑 조직개편 이르면 이번주 마무리"=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집권 후반기를 겨냥한 청와대 시스템 개편은 이번주 중 마무리를 목표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틀을 짜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사가 함께 단행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조직과 인적 개편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인사의 경우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예단하기 어렵다"며 "유동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인사) 결정 며칠 전에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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