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7일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민자 기숙사인 ‘쿨(KU:L)하우스’(사진) 준공식을 갖고 오는 2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새 기숙사는 연면적 11만평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 3개 동으로 학부생ㆍ대학원생ㆍ교직원ㆍ외국인학생 등 총 2,034명이 생활하게 된다. 이 기숙사는 민간사업자인 산은자산운용이 445억원을 들여 건립해 대학에 기부채납한 뒤 15년간 운영권을 취득, 투자원리금을 회수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지어졌다. 건국대는 이번 민자 기숙사 준공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기존 6%에서 20%로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국대는 이날 기숙사 준공과 함께 상허문화재단ㆍ상경대학ㆍ정치대학 등이 입주할 상허연구관과 모의법정ㆍ국제회의실ㆍ세미나실 등을 갖춘 법학도서관도 준공했다. 건국대는 법학도서관에 대형 로펌 사무실을 유치해 소속 변호사들을 겸임교수나 강사로 초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