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대우통신·대우정밀·코람프라스틱·경남금속 등 자동차부품 4개 계열사가 14일 일제히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4개사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합병법인은 오는 6월30일 자산규모 2조6,000억원, 매출규모 2조8,000억원의 대형 자동차부품회사로 발족한다.
4사 통합에 대한 주총승인은 지난 3월29일 4개사 이사회 의결에 뒤이은 조치이며 합병비율은 당시 의결대로 대우통신 1대 대우정밀 1.10189, 경남금속 1.44549, 코람프라스틱 2.87890이다. 합병법인의 이름과 대표이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우는 합병법인이 대우통신의 자동차용 PC·자동차용 비디오스크린인 「오토비전」·휴대형 항법시스템 기술과 대우정밀의 정밀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각종 첨단 기술을 집약, 자동차 부품생산의 통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여 자금조달과 외자유치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합병의 주체인 대우통신은 통신장비사업부문의 외자유치를 계획대로 실현하는 한편 PC 수출을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300% 이상 늘릴 방침이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