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HRS, 실리콘 수요 증가로 매출 쑥쑥

강성자 대표 "올 20% 매출신장등 최대실적 예상"

강성자 대표

"실리콘 고무 매출 증가로 올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입니다" 강성자(사진) HRS 공동대표는 17일 "실리콘 고무는 고온ㆍ저온 안정성, 난연성, 영구성, 무독성 등의 특징이 있다"며 "전기ㆍ전자소재는 물론 가전기기와 발전소 내장재, 의료기기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RS는 국내 실리콘고무 시장에서 지난해 말 현재 38%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1%, 37.5% 증가한 483억원, 29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강 대표는 "올해에는 20% 이상의 매출 신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HRS는 올해 실리콘의 무독성을 이용해 치과치료용 재료(치아 본을 뜰 때 사용하는 실리콘)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오는 2011년까지 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20%(매출액 1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치과용 실리콘 소재를 모두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ㆍ외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HRS는 원전용 실리콘방화재 부문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90%(회사 추정치)를 차지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기존 원전의 유지보수 매출이 연간 20억원 정도에 달한다"며 "지난 해 대만의 렁맨발전소 입찰에도 성공한 만큼 국내ㆍ외 신규 원전 건설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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