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안테나게이트' 애플 수석부사장 전격 교체

애플의 아이폰 개발 책임자(수석 부사장)가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했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불량 문제, 이른바 ‘안테나게이트’로 곤욕을 치르면서 이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이날 “마크 페이퍼마스터 수석 부사장이 회사에서 물러날 것이며 매킨토시 개발 책임자인 보브 맨스필드 부사장이 그 자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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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맨스필드 부사장이 이미 터치스크린과 A4칩 등 아이폰과 아이팟의 주요 기술팀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울링 대변인은 그러나 페이퍼마스터 부사장의 사임이 자신의 의사인지 아니면 회사의 해고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회사 안팎에서는 애플이 안테나게이트 때문에 크게 고전하면서 내부 재정비를 위해 고위인사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해결책으로 범퍼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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