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창악기 올 20억 흑자 예상/공장통폐합 등 구조조정 효과

영창악기(대표 손흥율)는 공장통폐합 등 사업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경영적자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이 회사는 95년 2공장 증설에 1백억원이 소요된데다 지난 96년에는 국내외 공장통폐합 및 인력감축 추진에 따른 노사분규로 회사 창립후 처음 6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그러나 올해 인천 1,2,3공장 중 1공장을 2공장에 통합한 결과 인력·연료 등 고정비를 40억원 줄이고, 1공장에서 14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사무직을 대상으로 팀제를 운영하고 5백여명의 자연감소분을 충원하지 않아 인건비를 크게 줄었다. 또 원부자재를 미국 시애틀 원목제재공장에서 현지 가공해 20억원을 절감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92년 미국 커즈와일사 인수 이후 시작한 전자악기(신시사이저와 디지털피아노)분야에서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영창은 그동안 4천만달러를 전자악기의 기술개발에 투자했는데 올해 이분야의 수출이 7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영창악기측은 『공장통폐합과 전자악기로의 기술고도화 등 앞선 구조조정으로 올해 총 1천9백억원의 매출에 2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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