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주택시장 급락…4월말 부양책 끝나

5월 신규주택 매매 사상최저 ‘더블 딥’ 우려 미국의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주택 부양책인 생애 첫 주택 구매 세제혜택이 4월말로 종료된 후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다시 경기 침체 조짐을 보였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신규 및 기존주택 매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이어 5월 건설지출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급락했다. 미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5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2% 감소한 연환산 8,4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간 주택건설을 위한 지출은 전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5월 신규주택 매매는 사상최저치인 연환산 30만채에 그쳤다. 아울러 5월 기존 주택매매는 연환산 566만채로 4월에 비해 10% 급감했다. 5월 계약단계에 있는 미결주택 매매도 전월비 30%나 폭락했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14.2% 감소였다. 레이몬드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지표 발표에 앞서 “향후 몇 달간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주택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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