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2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3.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7년 10월(8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반도체 및 부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고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자동차,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늘었다. 반면 제조업의 재고율지수(재고/출하 비율)은 92.7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9%, 전월보다는 1.4%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작년 7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1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전년 동월비는 7.0%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전월차는 지난 1월 0.3%포인트 떨어져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6개월 연속으로 떨어진 것이다.